저는 지금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인근에 장기 출장을 나와있는 데요.
주말에 날씨도 너무 좋아서 "잭 다니엘 양조장"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술을 좋아해서 다녀온 건 아니구요, 그냥 멀지 않아서 ^^; 참고로, 미국에서 "멀지 않음"이 의미하는 것은 차로 갈 수 있을 거리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 거리도 멀지않음으로 표현한답니다. ㅎㅎ
좋은 날씨에 좋은 기분으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 주유소를 목격했습니다. 저는 그냥 편의점 인 줄 알았는데 주유소도 있었네요.
작은 마을을 지나 조금 더 가니 드디어 잭 다니엘 양조장에 도착했습니다. 간판 보이시죠? ^^
투어버스가 있지만, $25 정도 지불해야 되는 유료 구경이구요. 저희는 선물용 술만 사고 네쉬빌로 이동하기로 해서 투어버스를 타지는 않았어요. 이 곳이 매장 입구 입니다. ^^
입구에 들어서니 잭 다니엘 동상이 세워져 있네요. 그 유명한 Jack Daniel 술을 만드신 분입니다.
술을 주조하는 과정을 표현한 모형인데요. 저 과정과정 마다 노동자 분들의 피와 땀이 스며져 있을 것 같습니다.
술을 배달할 때 썼던 아주 오래된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 모던한 것도 좋지만 이런 고풍스러운 차가 더 멋지게 보이는 것 같아요 ^^
잭 다니엘의 역사가 담긴 과거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술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아저씨들이 자꾸 왔다갔다 하셔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네요 ㅠ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얼음 슬러쉬 잭콜($10)도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판매를 하고 있었지만, 저희는 운전을 해야 해서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참았습니다. ^^;
즉석 매장 앞에 또 이렇게 과거에 생산된 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술을 판매하는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안에는 많은 사람들도 붐비고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잭 다니엘 술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Liquor 샾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있었어요. 맥라렌과 콜라보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병이 예쁘긴 했지만, 술 자체로만 보면 왠지 가격 거품이 묻어있을 것 같아서 패스~
무엇보다 가격이 궁금하실텐데요~ 시중의 Liquor 샾보다 세금 정도 저렴한 것 같았습니다. 매장에 표시된 모든 가격은 TAX Included 였거든요. 이 가격이 시중 가격 정도이니 약 10% 정도가 싼 듯? 구경하러 오시는 것은 좋지만 술이 쌀까봐 오시지는 말기를 ^^;
저희는 RYE 제품과 애플맛 제품을 하나씩 사고 나왔습니다. RYE 제품은 아직 시중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제 Liquor 샾에 없었기도 하구요.
매장 밖을 나와보면 산책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잭 다니엘이 살았던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여기까지 잭 다니엘 양조장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아틀란타에서 약 3시간3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서 크게 부담은 없어요. 그리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네쉬빌(향락의 도시, 술과 음악으로 뒤덮인 도시 인 듯 ㅠㅠ)도 있으니 가볍게 여행하시기에는 좋은 듯 해요.
아틀란타로 출장오시거나 이민 오시는 분들에게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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