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 보안 이야기

프락시 vs VPN 무엇이 더 위험할까?

생활IT 2024. 3.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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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접근이 차단된 해외사이트에 접근하기 위해서 또는 나의 IP 주소를 숨기기 위해서 또는 보안을 위해서 프락시 또는 VPN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어느정도 위험할 수도 있는 서비스 들입니다. 물론 신뢰할 만한 곳에서 서비스를 받으시면 괜찮겠죠 ^^

 

하지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들을 찾아서 이용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실 때, 어떤 것이 더 위험하고 조심해야 되는지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프락시 (Proxy)

Proxy 서비스는 나를 숨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프락시가 없을 때는 나의 IP 주소가 내가 접속하는 웹 서버에 그대로 전달되지만, 프락시를 통할 경우, 나의 IP 주소는 숨겨지고, 프락시의 IP 주소가 웹 서버에 전달됩니다.

 

따라서, 나는 실제 한국에 있지만, 프락시 서버가 미국에 있을 경우 프락시 서버를 사용한다면 내가 접속하려고 하는 서버는 내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거죠.

 

나를 숨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까요?

 

프락시 서버는 하나의 "웹 서버"처럼 동작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프락시 서버를 웹 서버로 인식하고 프락시와 안전한 채널을 생성하게 되는데요. 

 

프락시 서버를 운영하는 사람이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모든 데이터를 감청하고 "복호화" 할 수도 있습니다. 

"복호화"라는 의미는 내가 접속하는 웹 서버가 안전한 HTTPS를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이를 복호화해서 "데이터를 훔칠 수 있다"는 의미입나다.

 

따라서, 무료 프락시 서버를 사용하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완전히 비추!! 하고 있습니다.

 

2. VPN 

 

VPN도 마찬가지로 내 IP를 숨길 수 있지만, 프락시와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나와 VPN 간에 터널이 형성하고, 이 터널을 통해 나의 트래픽이 인터넷으로 흘러가게 되는데요.

프락시와 그림은 비슷하지만, VPN은 프락시처럼 웹 서버로 동작하지 못하고, 그냥 통신하는 경로로만 사용됩니다. 

 

따라서, 복호화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나의 데이터가 안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단, HTTP 사이트는 복호화 불필요, 모든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

 

여기까지 간단하게 프락시와 VPN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요.

 

나의 데이터를 가장 잘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불감증"이 필요합니다. 

 

프락시든 VPN 이든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하면, 일단 의심부텨 가지셔야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른 글에서도 살짝 언급은 드렸지만 비슷한 내용이라 다시 짧게 설명드리면 의심스러운 Open 와이파이 서비스 또한 VPN과 마찬가지로 HTTPS(암호화 된 채널 사용)은 복호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너무 겁먹지도 말고 너무 방심하지도 말아주세요 ^^

 

다음에 또 좋은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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