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통신단자" 이해하기 (아울렛의 종류)

주택의 유형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집에는 벽에 단자(아울렛)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자의 모양을 보면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인지, 불가능한 곳인지 판단할 수 있는데요.

 

그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 벽 단자의 종류

아래 사진은 UTP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포트와 TV 용 동축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 1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UTP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다는 것은 이 곳과 연결된 통신단자함이 있고, 그 곳에 모두 모여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동축 케이블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 경우 통신단자함 안에 모뎀 또는 공유기를 설치하게 되면 방방마다 모두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전화, PC 라고 쓰여있기도 하며, 모든 아파트의 통신단자함  안의 케이블은 파란색이 PC, 회색이 전화로 연결됩니다. 요즘은 전화를 잘 사용하지 않기에 전화 구멍 또한 인터넷 용으로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구멍이 1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4개의 작은 구멍이 있다면 참 난처한 상황인데요. 아주 오래된 건물의 경우 아래 4개의 구멍에 전화 플러그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것이 보인다면 사실 UTP 케이블(랜 케이블)은 연결하실 수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유선 연결은 포기하시고 와이파이로 연결을 하셔야 해요.

 

예전, 전화선을 통한 ADSL 모뎀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이 곳을 통해 연결하기도 했지만 요즘 ADSL을 사용하는 집은 없겠죠.

 

간혹 랜 케이블을 꽂을 수 있을 것처럼 생겼지만, 구멍이 작아서 꽂을 수 없는 포트도 종종 있는데요. 이 곳 또한 전화용 단자 입니다. 랜 케이블용은 RJ-45, 전화용은 RJ-11 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작은 구멍이 바로 RJ-11 포트 입니다. 

 

번외로, 아래와 같이 RJ-45 케이블을 분배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커플러" 라고 하는데요.

 

간혹, 이 것을 통해 네트워크 스위치처럼 1개의 케이블로 2대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불가능합니다. 이 커플러를 사용해서 전화는 2대 연결할 수 있어도 네트워크 연결은 불가능 해요.

 

# 결론

오래된 건물이라고 할지라도 랜 케이블 연결을 위해 공사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와이파이를 잘 활용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