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난방배관 누수" 올바르게 대처하기!(배관수리업체/보험광고 아님)

생활IT 2024. 12. 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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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겪어던 두 번의 "난방배관 누수" 사고에 대한 경험담 공유를 통해 다른 분들은 바가지 없이 더 잘 대처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용인 수지구에 살고 있으며, 현재의 아파트로 이사온지는 5년 정도가 되었어요.

 

그 동안 운이 없게도 2번의 "난방배관 누수 사고"를 겪었습니다. ㅠㅠ 배관기사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처음 공사를 할때부터 문제가 있는 배관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아파트 또는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시라면 저와 같은 상황을 충분히 겪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냐는 것입니다.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시면 사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해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 첫번째 누수사고

약 3년 전에 발생했었습니다. 하필이면 아랫집에 이사나가는 날 발생했습니다.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전체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오기로 하셔서 누수로 인해 가전제품의 피해가 없었고, 거실 천정과 마룻바닥이 좀 젖는 정도의 피해였었는데요.

 

하지만, 아랫집 분은 거실전체 마룻바닥 교체 비용을 청구하셔서 약 500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왔었습니다. 

(보험사에서 지급될 걸 예상하시고 좀 과하가 청구하신 듯 해요 ㅠㅠ)

 

다행히 아랫집 피해 비용은 보험금으로 모두 처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 집 거실쪽 난방배관 수리비는 정직하신 수리기사님을 만나서 80만원 정도 견적만 나왔고, 이 또한 모두 보험사에서 지급을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사고는 다행히 제 개인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잘 마무리 되었어요.

 

## 두번째 누수사고

1달 전에 두번째 누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필 제가 해외출장으로 집을 비운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아내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배관수리업체을 찾아서 연락을 했고, 기사님이 오셔서 견적에 대한 얘기없이 그냥 공사를 진행하셨습니다. 

 

공사 후 견적 금액이 180만원 나왔는데요. 빨리 당일 입금을 강요받아 저는 어쩔 수 없이 모두 입금을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보험금이 모두 지급될 거라 생각했었어요.)

 

공사한 사진을 보니 첫번째 누수사고랑 별차이 없었지만, 2배 이상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작업시간 3~4시간 소요)

 

보험금 지급 신청을 하였으나 보험사에서는 저희집 수리 비용이 과다청구 되었다고 하여 모두 지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결국 보험금은 129만원이 지급되었고, 나머지 비용은 보상받지 못했습니다. ㅠㅠ

(통상적으로 이 금액 이상 나오지 않는다, 바가지를 쓰셨다고 안내 받았어요.)

 

보험사 직원은 다음부터 사고가 나면 먼저 수리를 진행하지 말고, 보험 접수를 먼저 하라고 하네요.

 

### 결론

이처럼 집에 남자가 없을 경우, 비용에 대한 얘기도 없이 서둘러 공사를 진행하고, 높은 비용을 청구하는 기사분들이 있는 듯 합니다. (참고로, 저희 집 수리 업체는 "금천구" 쪽에 있는 업체였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비용을 먼저 확인하시고 진행하시길 바래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닥 콘크리트를 부수고 배관 수리작업 하는 비용은 100만원 미만 정도가 적정할텐데요, 꼭 작업 전에 비용도 확인하시고, 바가지 쓰시는 일이 없으시길..

 

그리고, 노후된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시라면 꼭 "일상생활 보험"에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용 추가도 얼마되지 않지만 큰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만 글을 마쳐요, 모두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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