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공유기 안테나"의 방향이 중요할까요? (가정용 와이파이 안테나)

사실 가정용 와이파이의 경우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의 차이라도 만들어보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보려 합니다. 

 

외부 환경에서는 안테나의 선택, 설치 높이, 방향 등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 이유는 안테나는 신호를 송출할 때 그 "각도"와 "방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안테나의 종류를 먼저 알아볼까요?

 

# 안테나의 종류

안테나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지향성"과 "무지향성" 인데요.

 

"지향성"은 어느 한 방향으로 신호를 송출하는 안테나이며, "무지향성"은 방향성이 없이 360도 각도로 신호를 송출하는 안테나 입니다. 

# 안테나 종류별 용도

"지향성" 안테나인 그리드 안테나, 패치 안테나, 섹터 안테나 모두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섹터 안테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좁은 Beam 폭을 가지고 있어서 장거리 전송에 적합합니다. 

 

"섹터 안테나"의 경우 180도 정도의 Beam 폭을 갖기에 장거리 전송 보다는 근거리에서 많은 사용자들을 수용하기에 적합합니다. 통신사의 LTE/5G 서비스가 대부분 섹터 안테나를 사용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무지향성 안테나"의 경우, 방향성 없이 360도를 커버하기 위한 안테나 인데요. 출력이 높을 수록 Beam 폭이 좁아지므로 설치 높이가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안테나의 출력은 dBi 단위를 사용하는 데요, 이 숫자가 높을수록 출력이 높고, Beam 폭은 좁아지게 됩니다. 

 

#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안테나

위에서 설명한 안테나의 특성을 고려하면 "가정용 와이파이 안테나"는 어느 위치가 가장 좋을까요?

 

위 그림이 가정용 와이파이 안테나의 Beam 방사 패턴입니다. 

 

수직 Beam 폭도 상당히 넓어서 높이로 인한 차이는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단말과 비슷한 수준의 높이가 좋겠죠?

하지만, 안테나의 방향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안테나가 기울어져 있다면 Beam도 기울어져 신호에 직접 연결되기 보다는 반사파에 의해 연결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겠죠.

# 결론

외부가 아닌 집 안에서는 안테나의 방향과 높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터넷 품질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것도 고려해보면 좋겠죠? ^^